틴탑 ‘하이킥 인 유럽’ 개최, 모스크바 녹인 뜨거운 열기

입력 2014-04-11 13:2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그룹 틴탑이 지난 10일(현지시각) 오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틴탑 2014 월드 투어 ‘하이킥’ 인 유럽’을 개최했다.

이미 월드 투어의 일환으로 지난 2월 일본 아레나 투어, 3월 한국 및 미주 투어를 마친 틴탑은 러시아에서도 큰 인기 몰이를 하며 한층 높아진 케이팝의 위상을 확인시켰다.

당일 영하를 넘나드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팬들은 오전부터 공연장 주위에서 대거 운집, 틴탑을 연호하며 한국어로 틴탑의 히트곡을 합창하는 등 처음으로 만나는 틴탑에 대한 기대와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이들은 대부분 현지 10대들로 틴탑뿐 아니라 한글, 태극기 등을 적극 활용해 한국 문화를 서로 공유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번 공연은 틴탑만의 차별화된 음악과 퍼포먼스, 다채로운 무대 연출이 어우러져 완성도를 높였다.

이날 틴탑은 ‘장난아냐’ ‘향수 뿌리지마’ ‘Supa Luv’ ‘박수’등 히트곡 외에도 댄스, 힙합, 발라드를 넘나드는 다양한 장르의 수록곡과 멤버들의 자작곡은 물론 유럽 팬들을 위해 특별히 Robbin Thick의 ‘Blurred Lines’와 Far East Movement의 'Like a G6’등을 선보이며 공연장을 열광케 했다.

한편 틴탑은 모스크바를 시작으로 오는 12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13일 프랑스 파리까지 유럽 3개국을 돌며 ‘틴탑 2014 월드 투어 ‘하이킥’을 이어간다.

동아닷컴 정준화 기자 jj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티오피미디어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