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기 vs 내공 vs 연륜, 안방극장 세대 경쟁 뜨겁다

입력 2014-04-12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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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지창욱-박유천-강지환-조재현-김명민-이범수(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진|MBC·SBS·김종학 프로덕션·KBS·동아닷컴DB

4월부터 신상 드라마들이 잇달아 안방극장을 찾는 가운데 남자배우들의 자존심을 내건 세대별 대결이 시청자의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

월화극에서는 20대 지창욱이 MBC ‘기황후’로 1위 독주 굳히기에, 30대 조승우가 SBS ‘신의 선물-14일’로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이런 가운데 28일부터 강지환이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빅맨’으로 경쟁에 뛰어들고, 뒤를 이어 40대 대표 스타인 이범수가 MBC 새 월화들마 ‘트라이앵글’로 지창욱의 바통을 이어받을 예정이다.

수목극 역시 세대 경쟁 구도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KBS 2TV ‘감격시대’의 1위 자리를 SBS ‘쓰리데이즈’ 박유천이 그대로 이어받은 가운데 30대 김강우와 40대 김명민이 시청률 대결에 연이어 합류한다.

김강우는 9일 첫 방송된 KBS 2TV ‘골든크로스’로 시청률 상승세를 노리고 있고, 김명민은 23일 첫 방송되는 MBC ‘개과천선’을 통해 변호사로 변신을 앞두고 있다.

박유천의 뒤를 이어서는 20대 이승기와 40대 차승원이 힘을 합친 SBS 새 수목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가 기다리고 있다.

주말에는 조재현, 유동근, 서인석, 임호, 안재모 40대부터 60대까지 베테랑 배우들이 대거 포진한 KBS 1TV 대하사극 ‘정도전’이 승기를 잡은 가운데 이에 맞서는 30대 이동욱과 이상윤이 MBC ‘호텔킹’과 SBS ‘엔젤아이즈’로 반전을 노리고 있다.

패기와 열정을 앞세운 20대와 내공을 갖춘 30대, 실력과 연륜을 자랑하는 40대 남자배우들이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로 시청자들을 찾으면서 이들의 시청률 대결에도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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