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다비드와 라부아지에의 관계 다룬 ‘마라의 죽음’ 소개

입력 2014-04-13 12: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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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서프라이즈’ 방송화면 캡처

‘서프라이즈 다비드 라부아지에 마라의 죽음’

한 사람을 죽음으로 몰고간 그림, 그 시작은 복수였다.

13일 오전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 에서는 과학자 라부아지에, 혁명가 마라, 화가 다비드에 얽힌 이야기가 그려졌다.

때는 1788년 프랑스. 다비드는 과학자 라부아지에의 집을 찾았다. 다비드는 정치가로서도 명망이 있었던 라부아지에의 그림을 그려주며 라부아지에 주변의 유명 인사들을 소개 받고자 했다.

그러나 자신의 아내와 다비드의 사이를 오해한 라부아지에는 다비드에게 모욕적인 말을 했고 둘의 사이는 틀어졌다. 다비는 복수를 결심했다.

5년 뒤 다비드는 혁명가 마라가 괴한에게 암살당한 소식을 전했다. 다비드는 마라와 앙숙이었던 라부아지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마라를 안타깝게 죽은 혁명가로 미화한 ‘마라의 죽음’을 그렸다.

그림 속에서 마라는 목욕을 하는 와중에도 펜과 청원서를 들고 있다. 죽는 순간까지도 시민들을 위해 일했음을 표현한 것.

다비드의 의도는 맞아 떨어졌다. 시민들은 마라를 추앙했고, 라부아지에를 비난했다. 이후 라부아지에가 루이 16세의 재정총감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졌고 그는 체포돼 다비드가 지켜보는 가운데 처형됐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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