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맨시티 하이라이트]캡틴 제라드 ‘마지막 숙원’ 이루나

입력 2014-04-14 10: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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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마두 사코 트위터.

‘리버풀 맨시티 하이라이트, 스티븐 제라드’

[동아닷컴]

캡틴 스티븐 제라드(34·리버풀)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관의 제왕이라는 한을 풀 수 있을까?

리버풀은 1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3-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에서 맨시티에 3-2 승리를 거두며 선두를 지켜 우승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전반 6분 라힘 스털링과 26분 마틴 스크르텔의 골로 리드를 잡은 리버풀은 후반 12분 다비드 실바에게 골을 내준 뒤 6분 뒤 존슨의 자책골로 동점을 허용했지만 후반 33분 쿠티뉴의 극적인 결승골이 터지면서 승리했다.

리그 4경기를 남겨둔 현재 리버풀은 승점 77점으로 2위 첼시에 2점 차로 앞서며 우승에 한발 더 다가섰다. 리버풀이 이번 시즌 리그 우승을 차지한다면 24년 만의 일이며, 프리미어리그로 재출범한 이후에는 첫 우승의 기쁨을 맛보게 된다.

잉글랜드에서 ‘캡틴’의 대명사 격인 제라드는 유독 리그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제라드는 선수 생활 동안 2004-05 UEFA 챔피언스리그(2005) 우승을 포함 컵 대회와 커뮤니티 실드 등에서 우승했지만 리그 우승은 마지막 한 조각의 허전함으로 남아 있다.

이제는 전성기가 지났지만 여전히 팀의 주축으로 활약 중인 제라드가 자신의 마지막 숙원을 풀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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