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마구에 SK덕아웃 술렁 "도대체 무슨 구질이냐…알고보니?"

입력 2014-04-14 14: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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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 마구

'임창용 마구'

'창용 불패' 임창용(38·삼성)의 마구가 사실은 실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임창용은 지난 1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SK와이번스 전에서 8-8 동점이던 8회 1사 만루에서 구원등판해 1.2이닝 동안 5타자를 상대로 삼진 2개를 솎아내며 화려하게 컴백했다.

삼성이 10-9로 재역전승을 거두면서 임창용은 2007년 9월 9일 잠실 LG전에서 승리를 거둔 뒤 2408일만에 구원승을 따내는 감격을 누렸다.

이날 임창용은 9회 SK 조동화를 상대로 ‘마구’를 던졌다. 임창용이 던진 변화구는 조동화의 몸쪽으로 흐르다 다시 방향을 바꿔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했다.

조동화는 몸쪽으로 날아오는 공을 보고 깜짝 놀라 공을 피했지만 심판이 스트라이크 선언을 하자 "어떤 공이었나"라고 물었고, SK 더그아웃도 술렁거렸다.

그러나 임창용의 ‘마구’는 슬라이더를 던지는 과정에서 살짝 미끄러진 공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임창용 마구 동영상 보니, 실수가 맞네", "임창용 마구 동영상, 뱀직구를 보는 것 같다", "임창용 마구 동영상, 잠수함 투수라 가능한 구질인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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