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스패로우는 잊어라!…조니 뎁, 천재 과학자로 컴백

입력 2014-04-15 09: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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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스패로우는 잊어라! 조니 뎁, 천재 과학자로 컴백

할리우드 배우 조니 뎁이 영화 ‘트랜센더스’에서 천재 과학자로 변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트랜센던스’는 ‘인간의 뇌가 업로드 된 컴퓨터’라는 독특한 설정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인 조니 뎁이 인공지능 계의 최고 권위자로 변신했다.

조니 뎁이 분한 ‘윌 캐스터’박사는 전 인류의 것을 합친 것 이상의 지성과 인간의 감정을 지닌 슈퍼컴퓨터 ‘트랜센던스’를 발명한다.

이 성과는 반 과학기술단체의 반발을 불러일으켜 결국 그들의 공격으로 죽음을 맞게 된 그의 뇌가 ‘트랜센던스’에 업로드 되면서 누구도 예상치 못한 스토리 전개를 예고한다.

극중 조니 뎁은 획기적인 기술 ‘트랜센던스’를 발명한 천재 과학자이자 컴퓨터에 업로드 된 가상 인물을 연기하며 이제껏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연출을 맡은 월리 피스터 감독 역시 “조니 뎁은 정말 총명한 사람이다. 거부할 수 없는 따뜻함과 카리스마를 보여주는 그와 함께 작업하는 것은 매우 즐거웠다”라고 밝혔다.

이번 영화를 위해 삭발을 감행하고 개런티를 낮추는 등 작품에 대한 열정을 드러낸 조니 뎁은 “극중 매우 우수하고 뛰어난 과학자이나 보통의 인간인 남자가 전문 지식으로 결국 자신을 신과 같은 존재로 만드는 점에 강한 흥미를 느꼈다”이라고 말했다.

분장한 얼굴이 익숙한 조니 뎁은 이번 영화를 통해 지적 카리스마를 내뿜는 캐릭터로 완벽하게 변신하며 기대를 높인다. 또한, 인류의 미래를 이롭게 하고자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하는 과학자에서 자신의 뇌가 업로드 된 컴퓨터가 되어 인류를 위협에 빠뜨리는 다양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트랜센던스’는 ‘인간의 뇌가 업로드 된 인공지능 컴퓨터와 그것이 무한대로 확장시키는 영향력은 어디까지인가’라는 실제로 일어날법한 근미래적 설정이 현실감을 부여하며 차별화된 SF 영화다.

조니 뎁, 레베카 홀, 모건 프리먼, 폴 베타니, 킬리언 머피 등 할리우드 최고의 연기파 배우들이 검증된 연기력을 바탕으로 완벽한 시너지를 선보일 것이다.

크리스토퍼 놀란 사단의 정교하고 감각적인 영상과 연출,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과 더불어 눈부시게 성장하는 과학기술의 명암과 컴퓨터로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세상 속에 놓인 인간의 본질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던지는 완성도 높은 작품의 탄생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5월 15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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