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앵글’ 이범수, 캐릭터 드러낸 소주병 열창

입력 2014-04-16 08: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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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범수가 드라마 첫 촬영에서 소주병 열창을 보여줘 화제다.

이범수는 MBC 새 월화 드라마 ‘트라이앵글’(극본 최완규, 연출 유철용, 최정규)에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소속 형사 장동수로 분한다. 이번에 ‘트라이앵글’이 공개한 첫 번째 스틸컷은 매 작품 연기변신을 시도하는 그의 프로필과도 맞닿아 있다.

이범수는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묘동에서 진행된 ‘트라이앵글’ 촬영 현장에서 전작에서 보여준 수트와 넥타이를 고수하던 총리의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쓸쓸하면서도 고독한 형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범수가 연기하는 장동수는 의문의 죽음을 당한 아버지와 삼형제를 버리고 간 엄마는 물론 동철(김재중), 동우(임시완) 등과도 생이별한 아픔을 지닌 인물이다.

이에 이범수는 비가 내리는 와중 국밥집에서 소주병을 들고 자신의 애창곡을 부르면서 동생에 대한 그리움과 장동수가 겪은 풍파를 표현해 낼 예정이다.

이날 이범수의 촬영을 지켜본 태원 엔터테인먼트의 관계자는 “이범수의 모든 기운이 노래 한 곡에 집중된 듯한 분위기였다. 왠지 슬퍼 보이는 공허한 눈빛과 애가 닳도록 쓰린 노래의 가삿말이 장동수를 대변하게 될 것이다”라고 전해 기대감을 갖게 했다.

한편 ‘기황후’ 후속으로 방영되는 ‘트라이앵글’은 ‘올인’, ‘태양을 삼켜라’ 등 차원이 다른 스케일과 굵직한 작품을 함께 해온 최완규-유철용 콤비가 5년 만에 뭉친 작품. 이에 방송가 안팎에서는 명콤비의 환상 호흡이 또 한편의 대형 화제작을 탄생시키며 ‘기황후’의 높은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5월5일 월요일 첫 방송.

사진|태원엔터테인먼트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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