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레알 마드리드.](https://dimg.donga.com/wps/SPORTS/IMAGE/2014/04/16/62800714.3.jpg)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레알 마드리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의 ‘엘 클라시코’ 결장이 확정됐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17일 오전 4시30분(한국시각) 발렌시아의 메스타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코파 델 레이 결승전을 앞두고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호날두의 엘 클라시코 결장을 공식 발표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햄스트링으로 이번 바르셀로나와의 국왕컵 결승전에 출전하지 못한다. 더 중요한 경기가 남아 있어 모험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전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호날두의 결장으로 레알 마드리드는 전력 누수가 불가피해졌다.
앞서 이번 시즌 두 차례 치러졌던 엘 클라시코에서는 모두 바르셀로나가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 경기를 치러야 하는 반면 바르셀로나는 8강에서 탈락해 바르셀로나가 더욱 코파 델 레이에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이다.
오는 24일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을 앞둔 안첼로티 감독은 이 경기를 대비해 코파 델 레이 결승에서는 호날두에게 휴식을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안첼로티 감독은 “호날두뿐만 아니라 많은 선수가 부상 중이다. 전열에서 빠진 선수가 많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빈자리를 잘 메워줄 것으로 믿는다”며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