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스포츠동아DB.
‘블루 드래곤’ 이청용(26) 소속팀 볼튼 원더러스 감독이 국가대표 차출이 너무 잦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볼튼의 더기 프리드먼 감독은 15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볼튼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청용은 좋은 선수지만 그에 맞는 출전 시간을 보장하기는 어렵다. 그 이유는 선수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청용은 한국의 A매치에 꾸준히 출전한다. 대표팀과 소속팀 일정을 동시에 병행하다보니 1월이면 체력이 바닥난다. 한국은 유럽의 시즌 일정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것 같다”며 팀 주축 선수 이청용의 잦은 대표팀 차출에 대해 불만을 표했다.
하지만 이청용에 대한 신뢰는 변함없었다. 그는 “이청용은 최악의 다리 부상을 딛고 회복했다. 월드컵에서도 좋은 활약이 기대 된다”며 이청용의 월드컵 활약을 기원했다.
한편,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볼튼은 이번 시즌 13승15무14패(승점54점)로 리그 14위를 달리고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