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선내 방송 “뛰어내려라”… 탑승객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 대다수

입력 2014-04-16 10: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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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침몰’. 사진출처|YTN 방송캡처

진도 여객선 선내 방송 “뛰어내려라”… 탑승객은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 대다수

전라남도 진도 관매도 부근 해상에서 여객선이 침몰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목포 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6일 오전 8시 58분경 인천을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SEWOL)호’가 침몰 중이라고 조난신호를 보냈다.

이 여객선에는 수학여행에 나선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 325명과 교사 14명 등 모두 450명이 타고 있고 차량 150여 대도 실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여객선은 2013년 취항한 청해진해운의 ‘세월호’ 크루즈. 6825톤 여객선으로 선폭 22m, 속력은 21 노트다.

오전 9시 55분 현재 헬기와 경비정으로 모두 190여 명이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여객선에 타고 있는 학생들의 부모에게 전화해 사고 상황을 알려졌다”고 말했다.

한편 군 관계자는 언론 인터뷰에서 “사고 해역으로 유도탄고속함 1척과 고속정 6척, 해상초계가 가능한 링스헬기 1대 등을 투입했다”며 “주변에 있던 전 해군 세력이 출동해 긴급 조치 중”이라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진도 여객선 침몰, 무사히 구조됐으면”, “진도 여객선 침몰, 피해자 없기를”,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들 무사 기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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