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진도 여객선 침몰에 “해군·해경 총동원해 구조 최선” 지시

입력 2014-04-16 10: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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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동아일보DB

박근혜 대통령, 진도 여객선 침몰에 “해군-해경 총동원해 구조 최선” 지시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전남 진도군 관매도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 사고와 관련해 최선을 다해 구조할 것을 지시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보고를 받은 박 대통령은 ‘해군과 해경의 인력과 장비, 동원이 가능한 인근의 모든 구조선박 등을 최대한 활용해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 여객선 객실과 엔진실까지도 철저히 확인해 단 한 명의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김장수 안보실장은 위기관리센터로 자리를 옮겨 사고와 구조 현황을 파악하고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관련 상황을 즉시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9시쯤 해경은 관매도 인근 남서방 1.7마일 해상에서 인천에서 출발한 제주행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돼 긴급 출동했다.

6852t 급에 달하는 이 여객선에는 수학여행을 떠난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들 325명과 교사 14명을 포함해 승무원 24명 등 승객 474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190여명이 구조됐으며 다른 학생 등은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구조된 승객 가운데 2명은 화상, 4명은 타박상을 입어 진도 팽목항으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목포 해양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탑승객 대다수가 수학여행 가는 학생이라 현재 학부형들의 전화 문의가 많다”며 “학부형들의 전화를 우선으로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도 여객선 침몰, 충격적” “진도 여객선 침몰, 모두 다 구조되길” “진도 여객선 침몰, 어떡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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