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실종자 부모, 아들이 보낸 메시지 공개 “엄마 내가 말 못 할까봐 사랑한다”

입력 2014-04-16 21: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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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실종자 부모, 아들이 보낸 메시지 공개 “엄마 내가 말 못 할까봐 사랑한다”

전남 여객선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실종자가 가족에게 문자를 보낸 사연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16일 오전 8시55분 경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인천을 출발, 제주도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하는 사고가 당했다. 이 배에는 안산 단원고등학교 2학년 학생 324명과 교사 10명을 포함해 총 477명이 타고 있었다.

그 중 한 학생은 아빠에게 문자 메시지로 “아빠, 지금 너무 기울어져서 걸을 수가 없다”고 배 안의 상황을 전했다.

또한 다른 학생은 “엄마, 내가 말 못할까봐 문자 보낸다. 사랑한다”는 메시지를 보냈다는 사연이 전해지기도 했다.

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도 여객선 침몰, 너무 안타깝다. 빨리 구조 되길" "진도 여객선 침몰, 가족들 너무 힘들 듯" "진도 여객선 침몰, 사랑한다는 말 너무 가슴 아프다" 라며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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