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선체 내 학생들, 문자 메시지 보냈다”…학부모 측 주장

입력 2014-04-17 00: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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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침몰

진도 여객선 침몰 실종자 학부모들이 애타게 소식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선체 내의 학생들 중 “살아있다”는 메시지를 보냈다는 주장이 나왔다.

16일 밤 학부모 대책위는 “배 안에 생존자가 있다는 내용의 카톡이 왔다. 당장 수색을 재개해달라”고 주장했다.

한 부모가 공개한 카톡에는 “누나 34분 전에 단체톡방으로 살아있다고 연락왔다”내용을 공개했다.

또 다른 학생은 카카오스토리로 “'야 진짜 전화 안터져 문자도 안되고 뭐도 안되네. 단체문자니까 지금 여기 배 안인데 사람 있거든, 아무것도 안보이는데 남자애들 몇몇이랑 여자애들 울고 있어. 나 아직 안죽었으니까. 사람있다고 좀 말해줄래”라는 글을 올렸다.

글의 진위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학부모들은 수색을 요청하고 있는 상태이다.

한편, 이날 오전 8시55분 경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인천을 출발, 제주도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하는 사고가 당했다. 여객선 세월호를 탄 탑승자는 선원 29명, 일반인 107명, 여행사 1명, 안산단원고 학생 324명, 교사 14명이 탑승해 총 475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오후 9시 현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총 탑승인원 475명 가운데 구조된 인원은 174명, 사망자는 5명, 생사불명자는 291명이라고 발표했다.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사망자 늘다니"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사망자 말고 구조자 더 나왔으면 좋겠어"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사망자 그만 좀 나왔으면"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조금만 더 버텨주길.."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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