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가능성 희박하나 ‘에어포켓이 관건’

입력 2014-04-17 15: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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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방송 캡처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에어포켓’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에 남은 생존자들의 구조와 관련, ‘에어포켓’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6일 오전 9시 쯤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남서방 1.7마일 해상에서 인천에서 출발한 제주행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 군 당국은 경비정, 공군수송기, 함정, 헬기 등을 동원해 구조를 진행했다.

구조를 통해 세월호에 탑승해 있던 승객 475명 가운데 179명이 구조됐으나, 현재까지 사망 9명, 실종 287명으로 집계됐다. 또한, 475명의 탑승자 중 수학여행을 떠난 안산 단원고 학생 325명과 교사 14명도 포함돼 안타까움을 다.

이에 ‘에어포켓’이 선체에 남은 생존자들의 희망으로 등장했다. 에어포켓은 선박이 뒤집혔을 때 선체에서 빠져나가지 못한 공기가 선내에 남은 현상을 뜻한다.

현재 세월호의 선체 대부분은 바다 아래로 가라앉았으나, 만약 선내에 에어포켓이 남았다면 생존자들이 구조될 때까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에어포켓이 구조에 큰 역할을 했던 사례가 있다. 지난해 대서양에서 선박 전복사고로 선체에 갇혀 있던 선원은 에어포켓으로 생존했고, 남아 있던 탄산음료를 마시며 60시간만에 구조됐다.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사건과 관련 누리꾼들은 “진도 여객선 침몰, 에어포켓이 관건이겠네”, “진도 여객선 침몰 에어포켓만이 희망, 기상이 악화된다던데”, “진도 여객선 침몰, 에어포켓만이라도 많기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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