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 MBN 민간잠수부 홍가혜 씨 증언 논란

입력 2014-04-18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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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사고’

‘세월호 침몰 사고, MBN 홍가혜 씨 증언 논란’

세월호 침몰 사고 구조 작업 중 민간잠수부 투입을 막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진실 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다.

MBN은 자신을 민간잠수부라 밝힌 홍가혜 씨와의 인터뷰에서 잠수부의 현장 투입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서 구조 작업을 돕고 있는 민간 잠수부 홍가혜씨는 MBN과의 인터뷰에서 “현장 정부 관계자가 대충 시간이나 때우고 가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홍가혜 씨는 MBN과의 인터뷰에서 “민간 잠수부들과 현장 관계자의 협조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이며 장비 지원이 거의 되지 않아 수색 진행이 힘들다”고 털어놨다.

이어 “정부 관계자가 잠수하지 못하게 막아서는 등 14시간 이상 구조작업이 중단됐다”고 말했다. 홍 씨는 “실제 잠수부가 배 안에 사람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소리까지 들었다”고 전하며 “현지 상황은 언론에 보도되는 것과 전혀 다르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하지만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해경이 현장에서 민간잠수부의 투입을 막고 비아냥 거렸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MBN 한 관계자는 "현재 보도국에서 홍가혜씨가 민간 잠수부가 맞는지 정보를 취합 중이다. 결론이 나는 대로 이동원 MBN 보도국장이 직접 1시 50분 뉴스에 출연해 사과와 공식입장 등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MBN 뉴스 영상 캡처, 홍가혜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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