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인 대표 “다이빙벨, 유속 상관없이 20시간 연속 작업”

세월호 참사가 일어나며 해난 구조전문가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가 언급한 다이빙벨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종인 대표는 지난 18일 방송된 JTBC '뉴스9'에 출연해 "2000년도에 제작한 다이빙벨은 유속에 상관없이 20시간 정도 연속 작업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밝혔다.

이종인 대표는 '유속과 시야 확보의 어려움으로 잠수사 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 않냐'는 손석희의 질문에 "유속이 세고 시야 확보가 어렵다는 건 다 핑계다. 최적의 장비로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이다. 다이빙벨(잠수종)을 활용하면 (교대로) 20시간 연속 작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종인 대표가 언급한 다이빙벨은 잠수부들이 오랜 기간 물 속에 머물며 사고현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 장치다.

다이빙벨을 크레인에 매달아 물 속으로 집어넣고 설비 안에 형성된 에어포켓에 지속적으로 공기를 공급한다. 잠수부들은 이 공간에서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 이 대표의 설명이다.

조류가 세도 사고 선박의 출입구 옆에 설비를 바짝 붙여놓고 작업을 할 경우 조류의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