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구조 작업’ 관심 모은 다이빙벨의 원리는?

입력 2014-04-19 14: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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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구조 작업에 대해 해난 구조 전문가 이종인 대표가 물 속 엘리베이터 '다이빙벨'의 투입을 주장해 시선을 끌고 있다.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9'에 출연한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는 손석희 앵커와 인터뷰에서 다이빙벨에 대해 소개했다.

'종'처럼 생겼다고 해서 이름 붙은 '다이빙벨'은 크레인에 매달아 물 속으로 집어넣고 바닥까지 내려 엘리베이터 통로를 만드는 것이다.

이는 일종의 물 속 엘리베이터와 비슷한 기능을 한다. 이종인 대표의 주장에 따르면 다이빙벨을 선체 옆에 붙어있는 출입구까지 내려가는데 설치해 다이버가 수직이동 할 수 있으며 조류를 피할 수 있는 피난처로도 사용할 수 있다.

이날 이종인 대표는 "(제가)2000년도에 제작한 다이빙벨은 유속에 상관없이 20시간 연속 작업이 가능한 기술이다"라며 구조 현장에 투입할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이종인 대표는 다이빙벨 투입에 대해 "장비가 있어도 가면 안 된다. 전문가라고 무조건 시켜달라고 할 수 없다"며 "구조 작업체계에는 엄연히 책임을 지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민간인이 끼어들어 지휘를 할 수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앙재난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일어난 세월호 침몰 사고 탑승객 476명 가운데 사망자는 29명이며 실종자는 273명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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