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입 가능성↓ 통영함… 항공모함도 예인 가능

입력 2014-04-19 13: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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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사고가 19일로 발생 나흘째에 접어들었으나 해군의 첨단 구조함 통영함이 구조 작업에 투입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은 지난 18일 “통영함에 탑재돼 시운전 중인 음파탐지기와 수중로봇 장비 등 구조 관련 장비들이 제 성능을 해낼 수 있는지 해군 측에서 아직 확인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통영함은 지난 2012년 9월 4일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진수됐으며 고장으로 기동할 수 없거나 좌초된 함정의 구조, 침몰 함정의 탐색 및 인양 등을 수행하도록 설계된 수상 구조함이다.

통영함은 대형 항공모함도 예인이 가능하며 최대 8명까지 들어가는 치료 감압장치 챔버도 있다.

앞서 통영함은 시험운전 후 지난해 하반기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었으나 진수된 지 1년 7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계속 지연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평택함, 청해진함, 다도해함 등 구조함 3척이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 이미 투입돼 있어 통영함이 없어도 충분히 잠수요원들을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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