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 엿새째…방송 3사 조심스레 드라마 편성

입력 2014-04-21 09: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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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SBS

‘세월호 침몰 사고 방송 3사 드라마 편성’

세월호 침몰 사고 엿새째인 21일, MBC, KBS, SBS가 조심스레 드라마 등 정규 프로그램을 편성했다.

MBC는 21일 “21일부터 뉴스특보와 정규방송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MBC는 “점차 드라마 등 정규방송 비중을 확대할 에정이지만 예능 프로그램의 방송은 이번 한 주도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MBC는 “정규방송 중이라도 세월호 승객구조 상황에 주요 진전사항이 발생하면 곧바로 뉴스특보로 연결해 방송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21일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는 예정대로 방송될 전망이다. 종영까지 앞으로 2회만을 남겨둔 ‘앙큼한 돌싱녀’ 역시 정규방송될 예정이다.

KBS 역시 지난 20일 “21일부터 2TV에 편성된 모든 드라마 방송을 재개하며 1TV 역시 21일까지만 뉴스특보체제로 운영되고 22일부터는 일일드라마 ‘사랑은 노래를 타고’, 대하드라마 ‘정도전’이 정상 방송된다”고 밝힌 바 있다.

또 SBS는 21일 오전까지 공개된 이번 주 편성표에 따르면 ‘힐링캠프’, ‘한밤의 TV 연예’, ‘오 마이 베이비’, ‘자기야-백년손님’, ‘웃찾사’는 결방이 확정됐다.

하지만 예능 프로그램과 달리 드라마는 이중 편성돼 정규 방송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SBS 월화드라마‘신의 선물-14일’은 세월호 침몰 사고 뉴스특보와 나란히 편성표에 이름을 올렸다. SBS 수목드라마 ‘쓰리데이즈’ 역시 편성표상으로는 정상적으로 방송된다.

그러나 방송 3사 모두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편성을 바꿀 수 있어 드라마의 정상 방송 여부도 미지수다. 지상파 방송 3사는 지난 16일 세월호 침몰 사고가 일어난 이후부터 뉴스 특보 체제를 가동했고 유동적으로 편성을 변경하고 있다.

‘세월호 침몰 사고 방송 3사 드라마 편성’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세월호 침몰 사고 방송 3사 드라마 편성, 실종자 가족들은 여전히 눈물 흘리지만…” “세월호 침몰 사고 방송 3사 드라마 편성, 구조 작업에 진척이 있어야 할텐데” “세월호 침몰 사고 방송 3사 드라마 편성, 드라마 안 봐도 되니까 제발 단 한 명이라도 구조 소식 들리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MBC, SBS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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