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정몽준 아들 막말 사과 “제 불찰” 뭐라고 썼기에

입력 2014-04-21 16: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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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캡처-동아일보DB

[세월호 침몰] 정몽준 아들 막말 사과 “제 불찰” 뭐라고 썼기에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정몽준 의원이 아들의 트위터 발언 논란에 사과의 입장을 전했다.

정몽준 의원은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막내아들의 철없는 행동에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립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공개했다.

그는 글에서 “아버지로서 죄송하기 그지없습니다. 저희 아이도 반성하고 근신하고 있지만 이 모든 것이 아이를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의 불찰입니다”라며 “이번 일로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진

심으로 사죄드립니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정몽준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카메라 앞에서 고개를 숙이며 사과의 입장을 밝혔다.

앞서 정몽준 의원의 막내아들 정모 군은 18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 정서 자체가 미개한데 국민의 니즈를 충족시키길 기대하는 게 말도 안 된다”며 “국민이 미개하니까 국가도 미개한 것”이라고 글을 올렸다.

이는 17일 박근혜 대통령과 정홍원 국무총리가 진도 실내 체육관을 방문했을 당시 실종자 가족들이 이들에게 거세게 항의한 것을 염두에 두고 쓴 것으로 보인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세월호 침몰 정몽준 아들 글 사과, 기자회견도 했어” “세월호 침몰 정몽준 아들 글 사과, 아들이 참…” “세월호 침몰 정몽준 아들 글 사과, SNS는 인생의 낭비”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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