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하인리히 법칙, 사고 징후 있었다…"선체 문제 많아"

입력 2014-04-22 09: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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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동아닷컴 DB

'하인리히 법칙'
세월호 침몰 사고에 '하인리히 법칙'이 대두되고 있다.

'하인리히 법칙'이란 대형사고가 일어나기 전에 반드시 그와 관련된 작은 사고들이 존재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세월호 침몰 사고 전에도 '하인리히 법칙'에 따라 작은 사고들과 징후들이 존재했다.

먼저 청해진해운은 사고 2주 전 조타기 전원 접속에 이상이 있음을 확인했지만 이와 관련한 회사의 조치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세월호 이전 선장인 신모 씨의 부인은 "남편이 선박 개조 후 여러 차례 선체에 이상을 느껴 회사에 문제를 제기했지만 묵살됐다"고 전했다.

또 선원들이 배의 균형을 잡아주는 평형수 탱크와 스태빌라이저에 문제가 생겼다고 판단, 수리를 요청했지만 회사는 이 또한 넘어갔다.

지난 2월 해양경찰 특별점검에서 배가 침수됐을 당시 물을 막아주는 수밀 문의 작동이 불량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여러 차례 선체의 문제점을 지적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조치를 취하지 않았던 것이 화근이었다.

'하인리히 법칙'을 접한 누리꾼들은 "하인리히 법칙, 생각하니까 무섭다" "하인리히 법칙, 수리만 제때 했으면..." "하인리히 법칙, 안전불감증이 제일 독이다" "하인리히 법칙, 그저 안타까운 한숨만 나온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 | 동아닷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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