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예스 감독 경질설… 英 베팅사, 퍼거슨 복귀 예측

입력 2014-04-22 09: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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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퍼거슨. 스포츠동아DB.

‘모예스 감독 경질설’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경질 가능성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영국 베팅 업체들이 차기 감독 예측을 시작했다.

영국 베팅 업체 '코랄'은 6:1의 배당률로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을 차기 감독 1순위로 꼽았다. 또 현 네덜란드 축구대표팀 감독 루이스 판 할에게도 같은 배당률을 책정하며 높은 가능성을 뒀다.

이들의 뒤를 이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위르겐 클롭 감독이 7:1의 배당률을 받았다. 하지만 클롭은 2018시즌까지 계약 기간이 남아 있으며 FC바르셀로나 부임설이 제기됐을 당시 “도르트문트를 여전히 사랑한다”며 루머 조기 진화에 나선 바 있어 가능성이 높지 않다.

뒤를 이어 맨유의 레전드 라이언 긱스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디에고 시메오네가 12:1의 배당률을 받았으며 바이에른 뮌헨 감독 펩 과르디올라와 유벤투스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20:1, 현 러시아 대표팀 감독 파비오 카펠로가 25:1, 게리 네빌, 주제 무리뉴가 33:1 등을 받았다.

한편, 복수의 영국 언론들은 21일(이하 한국시각) 맨유가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을 해임했다고 전했다. 유로스포츠는 “맨유 구단주인 글레이저 가문이 모예스 감독의 성적 부진에 대해 더 이상 참지 못하고 해임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텔레그래프, 데일리 메일, 더 선 등이 이날 모예스 감독의 해임에 대한 소식을 보도했다. 하지만 맨유 구단에서는 공식적으로 모예스 감독의 진로에 대해 발표하지 않아 모예스 감독의 거취는 아직 미궁 속에 빠져 있는 상태다.

지난 2012-13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후임으로 맨유 지휘봉을 잡은 모예스는 프리미어리그에서 17승 6무 11패 승점 57점으로 7위에 머무르며 2014-1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하는 등 부진한 성적으로 경질설에 시달려 왔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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