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전 항해사 인터뷰, “잘못 감추려 16번 채널 안썼을것”

입력 2014-04-22 13: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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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전 항해사 인터뷰’

‘세월호 전 항해사 인터뷰’

‘세월호 전 항해사 인터뷰’

세월호 전 항해사 김 모 씨가 인터뷰 중 공용채널 16번 대신 12번을 쓴 이유를 언급했다.

세월호 전 항해사 김 모 씨는 지난 21일 방송된 JTBC ‘뉴스9’에서 세월호가 침몰 당시 제주도로 연락한 이유를 밝혔다.

세월호 전 항해사는 인터뷰에서 “공용채널인 16번 채널을 쓰면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 등에 보고 사실이 다 밝혀진다. 그렇게 되면 회사가 곤란한 상황에 처할 수 있어 16번 채널을 잘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6번 채널을 규정상 틀어놓곤 있지만 주로 12번 채널을 쓴다”고 말했다. 이에 손석희 앵커가 “16번 채널을 쓸 경우 잘못이 만천하에 드러나기 때문인 것이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했다.

또한 세월호 전 항해사는 “다른 결함보다도 세월호가 화물 결박을 제대로 안했을 것”이라고 인터뷰 했다. 공용채널 16번은 인근 선박과 관제소에 교신 내용이 모두 전파되며 해수부에도 알려진다.

‘세월호 전 항해사 인터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세월호 전 항해사 인터뷰, 이걸 지금 이유라고 하는거야?”, “세월호 전 항해사 인터뷰, 어떻게 이런 무책임한 말을” ,“세월호 전 항해사 인터뷰, 도덕적으로도 법적으로도 옳지 않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동아일보 DB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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