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태균. 스포츠동아DB
한화 김태균이 22일 세월호 침몰사고 피해자 가족을 위해 성금 5000만원을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구단에도 알리지 않고 조용히 기부금을 전달한 김태균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이고, 내가 나서서 기부 소감을 밝히는 것 자체가 피해자 가족분들께 누가 되는 것 같다”며 관련 인터뷰를 정중히 사양했다. 두산 김현수 역시 이날 기부금 1000만원을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SK 선수단도 세월호 구호금 2000만원 기부
SK 선수단이 22일 세월호 침몰 사고 피해자들을 위해 구호금 2000만원을 기부했다. 선수단 상조회는 세월호 침몰 사고 긴급 모금활동을 진행중인 희망브릿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주장 박진만은 “연고지 학생들과 관련된 사고라서 더욱 마음이 아프다. 피해자 가족들에게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선수단은 이날 기적적으로 구조자가 나오길 바라는 마음에서 노랑 리본을 왼쪽 어깨에 달고 경기에 임했다.
KBO, 27일까지 세월호 참사 애도기간 연장
프로야구가 세월호 참사에 대한 애도표시 기간을 연장한다. 16일 세월호 사고가 발생한 이후 시작된 응원자제는 27일까지 전 구장에서 이어진다. 이에 따라 치어리더 등 응원단이 운영되지 않고, 앰프도 켜지 않는다. 롯데도 왼쪽 팔에 노란 리본을 붙이기로 했다. 좌완투수들은 오른팔에 노란 리본을 달았다.
[스포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