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조타수 인터뷰, 승객 두고 탈출해놓고…"적반하장"

입력 2014-04-23 10: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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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타수 인터뷰'.  출처 = SBS 특집 '세월호 침몰 6일 간의 기록'

'조타수 인터뷰'
세월호 조타수의 적반하장 인터뷰에 시청자들이 분노를 금치 못하고 있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특집 '세월호 침몰 6일 간의 기록'에서는 사고 직후 세월호 조타수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조타수가 선장의 퇴선 명령에 따라 퇴선했다고 말하자 한 기자는 "선장이 퇴선 명령을 내리면 무조건 나가는 것이냐"고 질문했다.

이에 조타수는 "매뉴얼에 의하면 우선 노약자를 구하고 아이들을 퇴선 시켜야한다"고 답했다. 기자가 "그렇다면 왜 매뉴얼을 안 지킨 것이냐"고 묻자 조타수는 "지킬 상황이 안 되지 않나"라고 답했다.

사고시 대처 매뉴얼을 알고 있었음에도 "지킬 상황이 아니었다"는 황당한 발언을 한 것.

이어 조타수는 "객실에 어떻게 가냐. 이 사람들 희한한 사람들이네"라며 "그대로 방송에 내보내 달라"고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

이날 조타수 인터뷰가 방송된 후 누리꾼들은 "조타수 인터뷰, 가장 먼저 탈출해놓고 하는 말이 고작?" "조타수 인터뷰, 뻔뻔함에 치가 떨려" "조타수 인터뷰, 그게 할 말?" "조타수 인터뷰, 분노가 치민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 | '조타수 인터뷰'. SBS 특집 '세월호 침몰 6일 간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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