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질라 측 “‘욱일기’ 포스터 삭제, 원작이 일본이다 보니 벌어진 일”

입력 2014-04-23 10: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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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질라 측 “‘욱일기’ 포스터 삭제, 원작이 일본이다 보니 벌어진 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고질라’가 일본 군국주의 상징인 ‘욱일기’를 포스터로 사용해 한국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고질라’ 측은 “미국에서 진행된 만화 박람회 원더콘 행사에서 욱일기가 담긴 판촉물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며 “원작이 일본이다 보니 미국 팬들을 위해 만들었지만 온라인상으로 소식이 전해져 일어난 일 같다”고 말했다.

한국 네티즌들의 공분을 산 건 이것뿐만이 아니다. 미국 영화사이트 IMDB에 욱일기가 담긴 ‘고질라’ 포스터가 공개되며 논란이 됐다. 현재 IMDB에서는 이 포스터가 삭제된 상태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워너브라더스 본사에 요청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행사에는 앞으로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내 관객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사과의 말을 전했다.

한편 영화 ‘고질라’는 1954년 첫 등장한 고질라의 탄생 60주년 기념작으로 5월 15일 국내개봉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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