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선 전 의원 “세월호 침몰, 좋은 공부의 기회가 될 것”

입력 2014-04-24 11:1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송영선 발언'

송영선 전 새누리당 의원이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한 발언으로 논란에 휘말렸다.

송영선 전 의원은 22일 오후 JTBC 뉴스특보 7부 '전용우의 시사집중'에 출연해 "선장과 선원 등은 벌금 차원이 아니라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죄로 다뤄야 한다"며 "천안함 사태 때도 전화만 하다가 3시간 30분을 날렸다. 이번 사고 역시 똑같은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20년 전 삼풍백화점, 성수대교 붕괴, 2005년 국가위기센터를 만들어놓고도 김선일 사건, 그 후의 구제역 사태와 불산 사고까지 이런 일이 일어날 때마다 '대한민국이 이래서는 안 된다, 바꿔야 한다'고 되풀이 했다"면서 "그런데 근본적인 변화는 없었다"고 꼬집었다.

이후 송영선 전 의원은 "이번 기회가 너무나 큰 불행이지만 우리를 재정비할 수 있는, 국민의식부터 재정비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꼭 불행인 것만은 아니다"라며 "좋은 공부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여 적절치 못한 발언이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누리꾼들은 의날 송영선 전 의원의 발언에 "송영선 발언, 세월호는 완벽한 불행이다" "송영선 발언, 재정비 기회치고는 너무 비싸다" "송영선 발언, 아이들이 죽은 사고를 공부의 기회라고 봐서는 안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동아일보DB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