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세월호 사망자 171명…애타는 마음 ‘살아만 있어줘’

입력 2014-04-24 17: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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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사진|서해지방해양경찰청

세월호 침몰. 사진|서해지방해양경찰청

[세월호 침몰] 세월호 사망자 171명…애타는 마음 ‘살아만 있어줘’

세월호 침몰 사고 9일째를 맞은 가운데 사망자가 171명으로 증가했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24일 선내 안팎을 수색한 결과 12구의 시신을 추가 수습해 사망자가 총 171명으로 집계됐음을 알렸다.

이날 수습된 시신은 여학생 8명과 남학생 3명, 성인 남성 1명으로 추정됐다. 8구는 격실에서 발견됐으며 바지 인근 해상에서 2구가 수습됐다.

이로써 오후 4시 기준 세월호 탑승자 476명 중 사망자는 171명이며 구조된 인원은 174명이다. 추가 생존자는 사고 첫날 이후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으며 나머지 131명에 대한 소재와 생사는 불분명하다.

여객선 세월호는 16일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약 3.3km 해상에서 침몰했다. 6852t급에 달하는 이 여객선에는 당시 수학여행을 떠난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들 325명과 교사 14명을 포함해 승객 476명이 탑승했다.

현재 해경과 군 당국은 함정, 민간어선, 항공기와 잠수사 등을 동원해 실종자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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