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세월호 참사 성금 3000만원 전달

입력 2014-04-25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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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스포츠동아DB

이청용. 스포츠동아DB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뛰고 있는 이청용(26·볼턴·사진)이 세월호 참사의 희생자들을 위한 성금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2014브라질월드컵에 나설 국가대표팀 23인 최종엔트리에 포함될 것이 확실시되는 이청용은 국내에 있는 지인을 통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3000만원의 성금을 전달한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구호협회측은 “이청용 선수가 이번 참사와 관련해 애도의 뜻을 나타내며 ‘모두 힘 내세요’라는 메시지와 함께 성금을 보내왔다”고 전했다.

이청용은 23일(한국시간) 리복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 44라운드 레스터시티와의 홈경기에 검은 완장을 차고 나오기도 했다. 특히 이청용의 요청에 따라 볼턴 선수 전원이 이례적으로 팔에 검은 띠를 달고 나와 현지에서도 큰 화제가 됐다. 볼턴 지역지인 볼턴뉴스는 경기 내용을 실시간으로 전하는 코너에서 “이청용의 특별 요청으로 선수들이 검은 완장을 찬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imdo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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