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케밥 자원봉사자, 도우려 나섰지만 5시간만에 철수…왜?

입력 2014-04-25 08: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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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DB

[세월호 침몰] 케밥 자원봉사자, 도우려 나섰지만 5시간만에 철수…왜?

세월호 침몰 사고 9일째인 24일 터키 케밥 자원봉사단이 철수한 소식이 이슈가 됐다.

이날 오전 한국에 거주 중인 터키인 요리사 등으로 구성된 케밥 자원봉사단은 실종자 가족과 자원봉사자를 위해 터키 전통 음식인 케밥을 준비했다.

이들은 긴 꼬챙이에 고깃덩어리를 꽂고 불에 서서히 익히며 케밥을 준비했다. 부스에 걸린 플래카드에는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아울러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간절히 기원합니다. 형제의 나라 터키’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

하지만 곧 “이곳이 축제 현장이냐” “상심이 큰 상황에서 고기 냄새를 풍기는 것은 실례” 등의 항의가 이어졌다. 실종자 가족들에게 힘이 되고자 왔지만 오해를 부른 것. 결국 케밥 자원봉사단은 시작한지 약 5시간 만인 정오 즈음 철수를 결정했다. 이후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세월호 침몰 케밥 자원봉사자, 오해였구나” “세월호 침몰 케밥 자원봉사자, 안타까워” “세월호 침몰 케밥 자원봉사자, 저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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