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Jr.무대에서 펼쳐질 한중일 삼국지

입력 2014-04-26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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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9 대표팀, AFC U-19 챔피언십 동아시아 라이벌 빅뱅
김상호 감독, “철두철미한 분석이 필요”


아시아 주니어 무대에서 한중일 동아시아 삼국지가 펼쳐진다.

김상호 감독의 19세 이하(U-19) 축구국가대표팀이 미얀마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에서 C조에 편성됐다.

24일(한국시간) 미얀마에서 열린 조 추첨 결과에서 특히 주목할 점은 한국이 ‘영원한 라이벌’ 일본을 비롯해 중국, 베트남과 한 조에 속했다는 사실이다. 서로가 서로를 잘 알기에 예선 통과가 우승보다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김 감독도 25일 “한국과 일본, 중국이 한꺼번에 같은 조에 편성된 건 정말 의외의 결과”라며 “상대에 대한 철두철미한 분석이 필요하다. 정말 쉽지 않은 상대들을 만나게 됐다”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10월 5일부터 22일까지 미얀마에서 열릴 U-19 챔피언십에는 총 16개국이 참가하며 4개국씩 4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펼친 뒤 각 조 1~2위가 8강에 올라 녹다운 토너먼트를 펼쳐 우승국을 가린다. ‘디펜딩 챔피언’ 한국은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조 예선을 통과한 뒤 8강 관문만 넘어서면 내년 뉴질랜드에서 개최될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본선 티켓도 거머쥘 수 있다.




*조 추첨 결과*

A조 : 미얀마 이란 태국 예멘
B조 : 우즈베키스탄 호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인도네시아
C조 : 한국 일본 중국 베트남
D조 : 이라크 북한 카타르 오만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yoshik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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