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형주 천개의 바람이 되어, 세월호 참사 추모곡으로 헌정 음원차트 1위

입력 2014-04-26 13:1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임형주 천개의 바람이 되어, 세월호 참사 추모곡으로 헌정 음원차트 1위

팝페라 테너 임형주가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세월호 참사 추모곡으로 헌정한 가운데 음원차트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다.

임형주의 '천개의 바람이 되어'는 'A Thousand Winds'라는 제목의 작자 미상의 시가 원작이며, 일본의 유명 작곡가인 '아라이 만'이 멜로디를 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형주는 2009년 2월 16일 타계한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일 5주기인 올해프란치스코 교황의 첫 방한에 맞춰 오는 8월 이 곡을 담은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 관련 여러 추모식에서 이 곡이 울리며 포털사이트와 라디오에서 주목받자 계획을 변경한 것.

앞서 25일 임형주의 소속사 디지엔콤은 오는 5월 1일 임형주의 '천개의 바람이 되어' 한국어 버전을 '세월호 침몰 사고 헌정곡'으로 재발매하여 수익금 전액을 희생자 유가족에게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형주는 26일 자신의 트위터에 "데뷔 16년 만에 처음으로 5개 음원사이트 실시간 종합차트 1위를 올킬 한 것도 제겐 과분한 기적과도 같은 일이지만 그것보다 유가족 분들께 기부할 수 있는 음원 수익금이 늘어난다는 것이 너무나 감사하고 뜻깊습니다"라며 감사하는 마음을 전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임형주 천개의 바람이 되어, 유가족들의 아픔을 달랠 수 있으면…" "임형주 천개의 바람이 되어, 듣는 내내 가슴이 먹먹하구나" "임형주 천개의 바람이 되어, 노래로 이 슬픔을 치유할 수 있다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