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재방송, 두 번 봐도 치밀어 오르는 분노 ‘공감‘

입력 2014-04-27 20: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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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상중. 사진출처 | SBS ‘그것이 알고싶다’

'그것이 알고 싶다 재방송, 김상중'

‘그것이 알고 싶다' 세월호 편이 재방송 된 가운데 이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다.

26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희망은 왜 가라앉았나?-세월호 침몰의 불편한 진실‘ 편은 여객선 세월호 침몰 원인과 청해진 해운, 정부 재난대응 시스템 등에 대해 방송했다.

이어 제작진 측은 방송 후 이어진 열렬한 호응에 따라 주말 예능을 포기하고 '그것이 알고 싶다' 세월호 편 재방송을 실시했다.

이날 재방송에는 세월호의 고질적인 문제점을 전 항해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들어보고 우리나라의 재난대응 시스템의 총체적 부실 등을 지적했다.

특히 이 방송에서 노란 리본을 가슴에 단 김상중은 방송을 마무리하다 결국 눈시울을 붉혔다.

김상중은 "이번 사건을 통해서 우리 국가는 우리 국민을 위해서 무엇을 해줬나요"라며 "이제 슬픔을 넘어 헌법이 국민에게 약속한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또 김상중은 "그 차디찬 바다 밑에서 어른들의 말을 믿고 어른들이 구해주길 기다렸을 아이들과 아직 그날의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한 생존자에게 드리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라면서 "부끄럽고 무기력한 어른이라 죄송합니다. 지켜주지 못해 미안합니다"라며 울먹였다.

마지막으로 김상중은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라면서 고개를 숙여 애도하며 마무리했다.

시청자들은 이날 방송에 "그것이 알고 싶다 재방송, 나라가 정신 차릴 때까지 틀어놔야" "그것이 알고 싶다 재방송, 다시 봐도 눈시울이 적셔진다" "그것이 알고 싶다 재방송, 두 번을 봤는데도 분노 폭발"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SBS 방송 캡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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