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상대’ COL 타선, 안방서만 호랑이

입력 2014-04-28 01: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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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시즌 4승 사냥에 재도전하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맞붙게 될 콜로라도 로키스 타선이 원정경기에서는 이렇다 할 힘을 쓰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류현진은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콜로라도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이날 류현진이 상대해야 할 콜로라도 타선은 현재 메이저리그 최강. 타율 0.293과 OPS 0.816은 메이저리그 30개 팀 가운데 전체 최고다.

또한 팀 득점 역시 134점으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함께 메이저리그 공동 1위이자 내셔널리그 단독 1위에 올라있다.

내셔널리그 팀 득점 2위가 113점의 워싱턴 내셔널스인 것을 감안한다면 상당한 파괴력을 지닌 타선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콜로라도 타선은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홈구장 쿠어스 필드를 벗어나면 메이저리그 중위권의 타선으로 변모한다.

콜로라도 타선은 홈구장인 쿠어스 필드에서 타율 0.346과 OPS 0.948을 기록하며 독보적인 1위에 올라있다.

하지만 원정경기에서는 타율 0.243과 OPS 0.653으로 각각 메이저리그 전체 14위와 21위에 그치고 있다.

이러한 통계가 전부는 아니다. 하지만 콜로라도 타선이 홈구장을 벗어나면 메이저리그 최강 타선의 위용을 잃어버리는 것은 사실이다.

따라서 류현진이 자신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만 있다면 콜로라도 타선에 대한 부담감은 갖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류현진의 시즌 7번째 선발 등판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28일 오전 5시 10분 시작 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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