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프로 전향 후 첫 LPGA 투어 우승

입력 2014-04-28 10: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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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사진 | LPGA 투어 스윙잉스커츠 클래식 홈페이지 화면 캡처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가 프로 전향 후 처음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리디아 고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장(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스윙잉스커츠 클래식 최종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기록,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정상에 올랐다.

리디아 고는 스테이시 루이스(미국·11언더파 277타)를 1타 차로 제치고 프로 전향 후 LPGA 투어에서 첫 승을 거두는 기쁨을 맛봤다. 우승 상금은 27만 달러(약 2억8천만 원).

리디아 고는 아마추어 시절인 2012년과 지난해 LPGA 투어 캐나다오픈에서 우승한 바 있다. LPGA 투어 개인 통산 3승 째.

3라운드까지 루이스에게 1타 뒤진 단독 2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은 리디아 고는 루이스와 12번홀까지 공동 선두로 접전을 펼쳤다.

승부가 갈린 것은 13번홀. 리디아 고는 버디를 기록한 반면 루이스는 보기에 그쳐 단숨에 2타 차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간 것.

리디아 고는 이후 버디 2개를 추가, 버디 3개로 맹추격한 루이스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편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6언더파 282타로 공동 4위를, 김효주(19·롯데)는 4언더파 284타로 공동 7위로 대회를 마쳤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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