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홀’ 사진작가 박경진, 시간을 담다

입력 2014-04-28 10: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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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박경진이 오는 30일부터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 인덱스에서 개인전 '베스티지-핀홀(Vestige_pinhole)' 연다.

전시에서는 박 작가가 핀홀 카메로로 만들어 낸 정물들의 흔적의 모습이 담겨 있다. 작은바늘 구멍을 통해 장시간 노출을 주어 촬영한 사진 속 꽃은 마치 살아 숨쉬는 듯 서정적이면서 몽환적인 이미지다.

박 작가는 “이번 시리즈에서 표현하는 대상은 화병속의 꽃이 아닌 그곳에 현존하고 있는 시간이다”라고 말한다.이어 “대상과 공간, 그리고 그 안을 어우르는 시간을 핀홀이라는 작은 구멍을 통해 표현하고 싶었다”라며 이번 시리즈 기획의도를 밝혔다.

이번 전시는 5월 13일까지 열린다.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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