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A, 1억 원 기부하고 익명 요구…스타들 익명 기부 사례 늘어

입력 2014-04-28 10: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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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 1억 원 내고 이름 밝히길 꺼려해”

세월호 희생자 및 유가족을 돕기 위한 스타들의 익명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의 한 관계자는 28일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현재 익명을 요구한 스타들의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벌써 누적된 금액이 2억 원을 훌쩍 넘겼다”고 말했다.

이어 “한 유명 연예인은 1억 원을 보내온 뒤 절대 이름을 밝히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고, 다른 서너 명의 스타 역시 각각 2000만 원을 익명으로 기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통 재해·재해에는 상대적으로 기부가 적었던 스타들이 이번에는 유난히 많은 성금을 보내주고 있다. 반면 기관과 대기업은 상대적으로 저조하다. 많은 분이 피해자들을 위해 작은 손길을 보내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전국재해구호협회에는 박신혜(5000만 원) 정일우(3000만 원), 2PM 준호(3000만 원), 팝핀현준·박애리 부부(1000만 원) 등이 기부금을 전달한 상태다. 또 많은 스타가 여러 단체 등을 통해 상당한 금액의 기부액을 전달해 세월호 피해자들을 위로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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