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사 성안스님 입적 "88고속도로 승용차-트럭 추돌…거창지원장도 사망"

입력 2014-04-28 14:3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88고속도로 사고, 해인사 성안스님 거창지원장 사망

'해인사 성안스님 입적, 거창지원장 사망, 88고속도로 사고'

88고속도로에서 덤프트럭과 승용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해인사 성안스님과 거창지원장이 사망했다.

지난 27일 오후 7시 23분께 경남 거창군 남하면 88고속도로 광주기점 126km 지점에서 가조에서 거창 방면으로 가던 25톤 덤프트럭이 폴크스바겐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용차 조수석과 뒷좌석에 타고 있던 김현범(49) 창원지법 거창지원장과 합천 해인사 팔만대장경 보존국장 성안스님(47)이 현장에서 숨졌다. 승용차 운전자 김모 씨(50·치과의사)는 크게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은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며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멈춰 서 있던 것을 뒤따라 오던 덤프트럭이 추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 사고로 입적한 해인사 팔만대장경 보존국장인 성안스님은 지난 2011년 팔만대장경을 다룬 KBS 특집 다큐멘터리 '다르마'에 출연해 대장경에 담긴 지혜를 전한 바 있다.

누리꾼들은 "88고속도로 사고 안타깝다", "88고속도로 사고…해인사 성안스님, 거창지원장 사망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