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글 원작자 박성미 감독 "자유게시판 열리면 다시 올리겠다"

청와대 글 원작자 박성미 감독 "다시 올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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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올라온 글 '이런 대통령 필요없다'의 원작자가 애니메이션 ‘리틀위치’, ‘희망버스 러브 스토리’ 등을 연출한 박성미 감독으로 밝혀졌다. 최초 SNS 이용자들이 이 사실을 다소 혼동해 글의 원작자가 다큐멘터리 감독 박성미 씨로 알려졌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 글은 지난 25일 박성미 감독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것으로, 이 글을 읽은 정 모씨가 이틀 후인 27일 청와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28일 정 씨는 청와대 홈페이지가 한때 마비될 정도로 이 글이 폭발적인 반응을 얻자 자신이 쓴 글이 아님을 밝히고 해당 글을 스스로 삭제조치 했다.

이에 박성미 감독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이런 대통령 필요없다’ 글쓴이입니다. 제 글을 청와대에 옮겨주신 분이 본인 글이 아니었는데 부담된다며 게시판운영자에게 삭제를 요청하셨습니다. 혹시 오해 있을까봐 말씀드립니다. 게시판 열리면 제가 다시 올리겠습니다. 댓글들은 대부분 저장해 두었습니다”라고 언급했다.

누리꾼들은 "청와대 홈피 자유게시판 뜨겁게 달군 장본인이 박성미 감독이었구나", "청와대 홈피 자유게시판, 이제 정상화 됐다던데", "청와대 홈피 자유게시판에 박성미 감독 글 다시 올리려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