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팽목항 울린 ‘어메이징 그레이스’…현장 눈물바다

입력 2014-04-29 16: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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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징 그레이스. 사진제공|극동방송

'팽목항 어메이징 그레이스'

진도 팽목항에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가 울려 퍼져 모두가 눈물을 흘렸다.

미국 바이올라대학교 합창단은 28일 팽목항을 찾아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를 부르며 세월호 참사로 슬픔에 젖은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했다.

합창단은 지난 24일 극동방송 초청으로 내한해 대구 대전 등지에서 공연을 한 데 이어 28일 진도 팽목항을 찾아 천막 예배에 참석했다.

예배 말미쯤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과 자원봉사자들은 한국어로, 합창단은 영어로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불렀고 현장은 눈물바다가 됐다.

바이올라대 베리 총장은 “실종자 가족들이 얼마나 힘든 고통 속에 있을지 헤아릴 수 없다”며 “스픔을 나누고 이들을 위로하기 위해 진도를 찾았다. 귀한 자녀를 잃은 이들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팽목항 어메이징 그레이스’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팽목항 어메이징 그레이스, 기사만 봐도 눈물나네요” “팽목항 어메이징 그레이스, 제발 돌아오길” “팽목항 어메이징 그레이스, 눈물 난다” “팽목항 어메이징 그레이스, 애도합니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찬송가 ‘어메이징 그레이스’는 영국 성공회 사제인 존 뉴턴 신부가 작사한 찬송가로 1779년에 출간하였고 특히 미국에서 애창된다.

사진제공|극동방송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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