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메이징그레이스, 팽목항에 울려퍼진 ‘눈물의 성가’

입력 2014-04-29 20:1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팽목항 어메이징 그레이스. 사진=극동방송 제공.

‘어메이징그레이스 팽목항’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 인근 전남 진도 팽목항에서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가 울려퍼져 눈길을 끌었다.

미국 바이올라 대학교 합창단은 지난 28일 팽목항 구세군 무료급식 천막에서 치러진 예배 자리에서 세월호 실종자들의 귀환을 바라고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성가를 불렀다.

특히, 이날 성가에서 실종자 가족과 자원봉사자들은 합창단을 따라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합창하며 눈물을 흘렸다.

바이올라 대학교 베리 총장은 “실종자 가족들이 얼마나 힘든 고통 속에 있을지 헤아릴 수 없다. 슬픔을 나누고 이들을 위로하기 위해 진도를 방문했다. 귀한 자녀를 잃은 이들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이 소식에 누리꾼들은 “어메이징그레이스 팽목항, 가슴 아프다”, “어메이징그레이스 팽목항, 피해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기를…”, “어메이징그레이스 팽목항, 슬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