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과천선’ 박민영, 만취연기-언더웨어 자태 공개 ‘밥값은 했다’

입력 2014-05-01 09:3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배우 박민영이 '개과천선' 1회에서 만취연기에 언더웨어 자태까지 공개하며 시청자들에게 자신의 캐릭터를 소개했다.

박민영은 지난 달 30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개과천선'(극본 최희라, 연출 박재범 오현종)에서 변호사를 지망하는 이지윤으로 분해 김명민과 호흡을 맞췄다.

이날 박민영은 친구 주연(이미리)의 결혼식에 나타난 김명민(김석주)와 처음 만나 그를 결혼식장 밖으로 내보내 달라는 부탁을 받고 스스로 와인을 마시고 만취해 몸을 가누지 못하는 연기를 펼쳤다.

이후 박민영은 김명민과 하룻밤을 같이 보내고 몸매가 드러나는 언더웨어 차림으로 나타나 그와 말다툼을 벌어 이들이 앞으로 펼쳐나갈 파트너십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또한, 박민영은 조사를 위해 편의점을 직접 발로 뛰어다니며 점주들의 애로사항에 깊이 공감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돈이 되는 사건이라면 옳고 그름을 따지지 않는 김석주 캐릭터를 더욱 부각시켰다.

뿐만 아니라 그는 극 중 외국 기업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조사결과를 설명하는 장면에서 유창한 영어발음을 보여주면서 의욕 충만하고 정의감 넘치는 이지윤 캐릭터를 각인시켰다.

시놉시스상 박민영이 맡은 이지윤은 기억상실에 걸린 후의 김석주를 곁에서 보좌하는 인물이다. 또한, 김석주가 자신이 변호했던 사건들과 행동들을 돌아보게 해주는 일종의 가이드 역이기도 하다.

이에 그는 드라마상에서 가장 올곧고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인물이어야 했다. 이날 박민영은 이런 자신의 캐릭터를 십분 이해한 듯 넘치는 의욕과 어설픈 행동으로 사회 초년생인 변호사 지망생의 모습을 보여주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한편, '개과천선'은 거대 로펌의 에이스 변호사이자 승소율 100%를 자랑하는 변호사 김석주가 기억상실증에 걸리면서 서서히 변해가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사진|방송캡처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