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뮤지션, ‘GIVE LOVE’ 뮤비 공개! 세월호 추모 문구 눈길

입력 2014-05-02 09: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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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동뮤지션(이찬혁, 이수현)의 세번째 타이틀곡 ‘기브러브(GIVE LOVE)’ 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2일 오전 9시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공식블로그(www.yg-life.com)에 일본 오키나와 올로케로 촬영된 '기브러브'의 뮤직비디오를 선보였다.

‘기브러브’의 뮤직비디오는 지난달 7일 음원공개와 동시에 온라인 음원차트 정상을 '올킬'하면서 현재까지 변함없는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악동뮤지션의 또 다른 타이틀곡 '200%'의 뮤직비디오와 연결되는 스토리로 구성됐다.

뮤직비디오의 엔딩 부분에는 ‘기브러브’ 제목과 함께 노란리본을 함께 새겨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200%’ 뮤직비디오는 이수현과 남주혁이 분한 훈남 남학생과의 달콤한 러브스토리가 알고 보면 꿈이었고, 남학생에게 여자친구가 있다는 반전 스토리를 담아 팬들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이번 ‘기브러브’ 뮤직비디오는 ‘200%’와는 또 다른 반전스토리를 선보여 시선을 붙잡는다.

뮤직비디오는 이수현이 짝사랑하는 남학생과 결혼을 하는 꿈을 꾸는 것을 악동 뮤지션 멤버 이찬혁이 방해하면서부터 시작된다. 짝사랑하는 남학생과 여자친구의 모습을 지켜보던 이수현은 아예 남학생의 여자친구와 친구가 된다. 셋은 함께 다니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만 이수현은 그 기회를 통해 남학생에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던 어느 날 여자친구의 모바일 메신저 대화를 통해 자신이 짝사랑하던 남학생과 여자친구가 실제로는 남매 사이인 것을 알게 되고 이수현과 남학생 사이에 새로운 사랑이 시작되는 반전의 해피엔딩으로 훈훈한 결말을 맺는다.

'200%' 뮤직비디오의 2탄격인 '기브러브'의 뮤직비디오는 '200%'를 연출한 용이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았고 이수현과 남주혁, 이하은 등 이 작품에 출연한 출연진이 고스란히 재등장했다. 특히 이번에는 이수현의 오빠인 이찬혁까지 함께 출연해 이수현과 티격태격하다가 마지막에는 남학생의 여동생인 이하은을 짝사랑하는 모습을 코믹하게 연기해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현장 스태프들은 "남매가 함께 촬영하면서 더 밝고 유쾌한 분위기가 됐고 현장 분위기가 확연히 더 좋아지더라. 특히 이수현은 촬영 전부터 감기로 고생했지만 내색하지않고 촬영에 열심히 임해 스태프들의 칭찬을 받았다"고 귀띔했다.

특히 99년생으로 만 15세인 이수현은 뮤직비디오 초반 상상 웨딩 장면을 촬영하면서 면사포를 썼다. 촬영 스태프에 따르면 이 장면에 대해 이수현은 매우 부끄러워했고 오빠인 이찬혁은 면사포를 쓴 동생을 어색하다고 했다는 후문이다.

‘기브러브’는 악동뮤지션의 데뷔앨범 수록곡 중 타이틀곡인 ‘얼음들’과 ‘200%’를 제외하고 음악팬들에게 가장 많이 사랑 받고 있는 곡으로, 세번째 타이틀곡으로 선정돼 뮤직비디오까지 공개하게 됐다.

모바일 게임에서 하트를 주고 받은 것에 영감을 받은 이 곡은 경쾌한 후렴구와 악동뮤지션만의 매력적인 보컬이 화사한 봄날씨와 잘 어울려 사랑을 받고 있다. 자신의 마음 속에서 자라는 사랑을 다 줘도 상대방이 받아주지 않자 그녀에게 줄 사랑을 더 달라고 기도하는 귀여운 짝사랑의 가사가 인상적인 노래다.
동아닷컴 정준화 기자 jj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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