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은 간다’ 김자옥 “자식 먼저 보내는 연기 가슴아파”

입력 2014-05-02 20: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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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옥. 사진제공|쇼플레이

배우 김자옥이 악극‘봄날은 간다’의 출연 소감을 밝혔다.

김자옥은 4월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자옥은“연기 생활 처음으로 악극에 출연하게 됐다”며 “뮤지컬이나 악극은 처음이기 때문에 두려운 마음이 있어서 한달간 고민했다. 하지만 감독님을 믿고 감히 도전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가 지금 이 시기에 공연을 한다는 것이 혹시 누가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조심스럽게 했다”며 “악극‘봄날은 간다’에서 자식을 먼저 떠나보내는 연기를 하는데 지금 이런 시기에 공연을 해서 그런지 더욱 가슴이 아팠다”고 말했다.

또 김자옥은 “이번 악극을 통해서 젊은이들이 참을성과 인내심, 의지, 부모에 대한 마음을 생각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3년 이후 10여년 만에 공연되는 악극‘봄날은 간다’는 10인조 오케스트라와 30여명의 뮤지컬 배우가 출연하는 한국 전통 뮤지컬 악극. 첫날밤 이후 남편에게 버림받고 홀로 남겨져 과부로 살아가는 한 여인의 기구한 운명을 그렸다.

한편 악극‘봄날은 간다’는 5월1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공연 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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