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8세이브 일본 반응 “9이닝 연속 무피안타, 노히트노런 달성”

입력 2014-05-07 09: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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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 타이거즈 오승환.

[동아닷컴]

‘돌부처’ 오승환(32·한신 타이거즈)이 10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을 이어가며 시즌 8세이브 째를 수확했다.

오승환은 6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에 위치한 나고야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팀이 6-3으로 앞선 연장 12회말에 마운드에 올라 무피안타 무4사구 무실점으로 1이닝을 마무리했다.

선두타자 오시마 요헤이를 2루수 플라이 아웃으로 처리한 다음 타자 이와사키 교헤이를 좌익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낸 뒤 마지막 타자 헥터 루나 역시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팀 승리를 지켰다.

지난 4일 야쿠르트 스왈로스전 이후 이틀 만에 시즌 8세이브 째를 기록한 오승환에게 일본 언론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일본 언론은 오승환이 9경기 연속으로 안타를 내주지 않은 것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닛폰’은 ‘오승환 노히트노런 달성’이라는 제목으로 지난 4월 11일 요미우리전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9경기에서 9이닝 동안 안타를 맞지 않았다는 것을 강조했다.

이는 오승환이 선발투수라도 가정했을 때 9이닝 동안 볼넷 2개와 사구 1개만을 내줬을 뿐 안타를 허용하지 않으며 노히트노런을 이루었다는 의미다.

한편, 오승환은 이날까지 9경기 연속 무피안타 행진을 포함, 10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해 평균 자책점을 1.93(14이닝 8피안타 3실점)까지 떨어뜨렸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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