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선거 D-15] 기호 ‘바’ 정준하 공약 가이드

입력 2014-05-07 13: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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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선거 D-15] 기호 ‘바’ 정준하 공약 가이드

MBC '무한도전'이 향후 프로그램의 10년을 이끌어 갈 차세대 리더를 뽑는다는 명분으로 진행한 선거특집이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3일 '무한도전'은 '선거특집'을 위해 전국 주요 10개 도시에 실제로 투표소를 설치하고, 멤버들이 직접 유세에도 나선다고 밝혔다. 이에 6명의 후보들은 각각 '무한도전' 위기설에 대한 해법 등을 내놓으며 시청자들의 표심(票心)을 잡고자 했다.

본래 선거란 후보자의 매력 뿐만 아니라 정책을 담은 공약이 우선시 되어야 하는 법, 이에 본방송 때 웃기에만 바빴던 시청자들을 위해 자세하게 후보들의 공약을 들여다 봤다.

●시청률 1위 유지

언제자 사람들에게 퍼주는 듯한 인상을 주던 정준하는 이번 선거전에서 유재석만큼 가혹한 공약들을 줄줄이 내놓았다.

그는 '무한도전'의 시청률 하락에 주목하면서 시청률 하락시 제작진과 연기자에 대한 재신임을 요청하겠다고 약속했다.

●2군 제도 도입

앞서 언급된 공약과 같은 맥락으로 그는 2군 제도의 도입을 선언했다. 정준하는 그동안 '무한도전'에 출연해 활약했던 게스트들을 적극 활용해 활약 없는 멤버를 2군으로 강등시키겠다고 밝혀 다른 멤버들의 원성을 샀다.

또한, 정준하는 조세호, 남창희 등 마이너 감성의 2군을 운용해 활약 없는 멤버를 대신한다는 의외로 치밀한 계획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3진 아웃제도 도입

이와 더불어 그는 출연료 환수라는 초강수를 내걸어 자신을 비롯한 연기자들을 사면초가로 몰았다.

정준하는 3주 연속 못 웃긴 멤버의 출연료를 환수해 개그 유망주들에게 투자한다는 그럴듯한 공약을 걸었지만 본인 자신도 이 공약에 해당된다는 점에서 실제로 실핼될지는 미지수다.

사진제공│MBC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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