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2년 연속 300출루 도전… 본즈 이후 12년만

입력 2014-05-07 14: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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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동아닷컴DB

[동아닷컴]

부상에서 돌아온 뒤 더욱 뛰어난 타격 감을 선보이고 있는 ‘추추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메이저리그 통산 12년 만의 2년 연속 300출루에 도전한다.

추신수는 7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위치한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추신수는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하는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시즌 타율을 0.370까지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이어 추신수는 이달 들어서만 16타수 11안타 타율 0.668과 출루율 0.783을 기록하며 활화산 같은 타격 감을 뽐내고 있다.

또한 총 4번의 타석에서 3번 출루에 성공하며 출루율 0.500에 도달했다. 이어 장타력을 0.554를 포함한 OPS는 1.054까지 상승했다.

연이은 멀티출루를 기록한 추신수는 부상으로 5경기에 나서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60출루로 호세 바티스타(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부문 아메리칸리그 2위에 올랐다.

지금과 같은 페이스라면 추신수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300출루에도 도전할 수 있다. 지난해 추신수는 정확히 300번 출루했다.

이러한 2년 연속 300출루는 2001년-2002년 당시 메이저리그 타석을 지배했던 배리 본즈와 제이슨 지암비 이후 나오지 않고 있는 기록이다.

현역 최고의 타자로 불리는 미겔 카브레라(31·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앨버트 푸홀스(34·LA 에인절스), 알렉스 로드리게스(39·뉴욕 양키스)도 달성하지 못했다.

기계와도 같은 타격을 선보이고 있는 추신수. 시즌이 진행될수록 다른 기록 못지않게 2년 연속 300출루 달성 역시 큰 관심을 얻게 될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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