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잔자키스 이야기잔치에 초대합니다

입력 2014-05-08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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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대학로 방통대 역사기록관서 개최

‘한국 카잔자키스 친구들(회장 임해리)’이 ‘한국그리스협회(회장 유재원)’와 함께 10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역사기록관에서 제6회 카잔자키스 이야기잔치를 개최한다. ‘그리스인 조르바’, ‘수난’, ‘최후의 유혹’ 등의 작품을 남긴 세계적인 작가 니코스 카잔자키스(사진)는 세계 각지를 여행하며 많은 기행문을 남기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그의 작품 중 한 선량한 젊은이를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피의 제물로 삼는 사제, 공동체 원로들의 파렴치한 만행을 통해 인간 내면의 비열한 탐욕을 밑바닥까지 해부한 작품인 ‘수난’을 다룬다.

유경숙·심아진(이상 소설가), 이승하(중앙대 교수), 최진용(전 의정부예술의전당 사장), 이공희(영화감독) 등이 발표자로 나선다. 주제발표 후에는 박기동 작가의 주재로 ‘이 시대에 예수의 수난은 어떤 의미를 던지는가’에 대한 토론을 벌인다. 이어 김석만 교수(한국예술종합학교)의 연출로 ‘수난’ 독회를 진행한다.

‘한국 카잔자키스 친구들’은 1988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결성된 비영리 단체로 119개국에 지부를 갖고 있는 ‘국제 카잔자키스 친구들’의 한국지부이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anbi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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