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어하우스 김재웅 커밍아웃 "남자를 좋아할 뿐, 난 괴물 아니다"

입력 2014-05-08 15: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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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어하우스 김재웅 커밍아웃

'셰어하우스 김재웅 커밍아웃'

'셰어하우스' 제작진이 패션디자이너 김재웅의 커밍아웃 논란에 대해 입장을 표명했다.

8일 올리브TV '셰어하우스' 측은 "김재웅의 커밍아웃은 제작진이 의도한 연출이 아니다" 라고 해명했다.

셰어하스측은 "가족같은 분위기에서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나왔고, 본인의 합의하에 편집 없이 방송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셰어하우스' 출연진은 현재 경기도 양평의 한 전원 주택에 함께 살면서 생활하고 있다.

앞서 지난 7일 방송된 '셰어하우스' 2회에서 이상민은 김재웅에게 "솔직히 남자가 좋니? 여자가 좋니?"라고 돌발 질문을 던졌다.

이에 김재웅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뒤 혼자 집 밖으로 나가 한참 동안 고민했다.

한참 뒤 돌아온 김재웅은 "사실 열명을 만나면 열명 다 '여자를 좋아하나 남자를 좋아하나' 궁금해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나는 상민이 형이나 호영이 형처럼 똑같은 남자다. 단지 내가 한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나는 여자를 안 좋아하고 남자를 좋아할 뿐"이라며 커밍아웃을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재웅은 "그런데 그게 큰 죄가 되더라. 어렸을 때부터 항상 듣던 말이 '쟤 뭐야?'라는 소리였다"며 "나는 괴물이 아니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셰어하우스 김재웅 커밍아웃, 솔직하네", "셰어하우스 김재웅 커밍아웃, 본인의 마음은 어떨까", "셰어하우스 김재웅 커밍아웃, 홍석천 때보다는 충격이 덜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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