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거, 홈런 포함 1경기 5타점… 데뷔 후 최고 경기

입력 2014-05-12 06: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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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한국계 미국인’ 포수 행크 콩거(26·한국명 최현)가 놀라운 타격 감을 자랑하며 시즌 3호 홈런과 함께 1경기 5타점을 기록하며 이 부문 개인 기록을 경신했다.

콩거는 12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위치한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 7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콩거는 수비에서 LA 에인절스 에이스 제러드 위버의 공을 받아내는 한편 타석에서는 홈런 1개 포함 4타수 3안타 5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는 콩거가 지난 2010년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래 통산 5시즌 188경기만의 1경기 최다 타점이다.

시작은 좋지 못했다. 콩거는 2회초 첫 타석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하지만 콩거는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토론토 선발 투수 드류 허치슨을 상대로 중견수 쪽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콩거는 6회초 토론토 구원 투수 마커스 스트로먼을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리며 2타석 연속 장타를 때려냈다.

또한 콩거는 7회초 볼넷을 골라 출루한데 이어 9회초에도 1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며 한번 불붙은 방망이를 쉽게 놓지 않았다.

이로써 콩거는 이날 경기에서 총 다섯 번 타석에 들어서 4타수 3안타 1볼넷 5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스타들이 즐비한 LA 에인절스의 타선을 이끌었다.

이러한 콩거의 활약에 힘입은 LA 에인절스는 9-3으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로 나선 위버는 6 1/3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째를 거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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